브리트니 VS 스피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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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는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를 대표하는 미국의 팝 가수로, "...Baby One More Time", "Oops!... I Did It Again", "Toxic"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최근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아버지와의 법적 분쟁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2008년부터 브리트니의 법정 후견인으로 지정된 아버지 제이미 스피어스는 그녀의 재산, 의료, 세금 문제 등을 관리해왔습니다. 하지만 브리트니는 2021년 아버지가 자신의 삶을 통제하고 피임과 정신질환 치료제 복용을 강제했다며 후견인 지위 박탈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법원은 2021년 9월 아버지의 후견인 자격을 중단시켰고, 두 달 뒤 스피어스에 대한 후견인 제도 적용을 종료하는 최종 결정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변호사 비용 등을 둘러싼 법적 분쟁이 계속되었습니다. 2024년 4월 27일(현지시간), 스피어스는 아버지와 2년 5개월간 이어진 소송 끝에 합의했습니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스피어스가 아버지 측에 소송 비용으로 200만 달러(약 28억원)를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합의로 14년간 이어진 법적 분쟁은 완전히 마무리되었습니다.

스피어스 측 변호사는 "후견인 제도는 2021년 11월 끝났지만, 자유에 대한 그녀의 바람은 이제 진정으로 완성됐다"며 "그녀가 원했던 대로 이제 그녀는 더 이상 이 문제에 대해 재판에 참석하거나 관여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